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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형 수능, 어떤 변화 가져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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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15 00:00 조회1,5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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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형 수능, 어떤 변화 가져오나?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가채점을 통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기에 바쁠 것이다. 하지만 올해 처음 실시된 선택형 수능으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로 대학을 선택하기에는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따를 수 있다.



올 정시의 경우 A/B형 분리, 영어 B형 응시인원 감소 등으로 수능 점수와 등급에 예기치 못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2014학년도 정시모집은 그 어느 해보다 매우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실시된 선택형 수능, 정시모집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함께 살펴보자.





반영비율 높은 영어가 주요 변수… 상위권 지원판도 달라져

올해 상당수 대학들이 정시 영어B형 반영 비율을 높이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대부분 30% 이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정시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대학 인문계의 경우, 영어B형 반영 비율이 고려대 및 연세대는 28.57%, 서강대 32.5%, 성균관대 30%, 한양대 40%, 이화여대 및 한국외대 35% 등으로 비중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영어B형의 성적 결과에 따라 지원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어서 정시 지원 전 각 대학별 반영비율에 따른 환산점수로 영어 점수의 유∙불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일부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영어A형과 B형을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유형을 지정하지 않은 대학도 있다. 기본적으로 국어와 수학은 계열에 따라 B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지만, 영어는 본인의 실력을 감안해 선택했을 것이다.



어려운 영어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무조건 영어B형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B형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학생이 가산점을 받는다고 해서 등급이 높은 A형보다 유리하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가산점 부여에 따른 장단점도 확인해야 한다.


A형 이탈자 다수…수시 최저학력 미충족자 증가할 듯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B형 최종 성적 결과를 받아 본 후에 학생들의 희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영어 B형을 지정했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 B형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하위등급 수험생들이 쉬운 A형을 선택함으로 9월 모평 대비 영어 B형 응시자 수가 감소해 B형 선택 수험생의 등급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시에서는 대부분 상위권 대학들이 등급과 백분위 점수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고 있어, 영어 B형 성적 하락으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에서도 충원을 통해 추가합격자를 선발하지만 전년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일부 인원은 정시로 이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영향력 크지만 학생부 환산점수 계산해봐야…

정시모집은 수능100% 선발과 수능 우선선발 등으로 수능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하기도 하지만 수능 비중이 매우 커 정시지원의 1차 가늠은 수능 성적이 될 수밖에 없다. 서울대 인문계는 1단계에서 수능100%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도 수능 60% 반영으로 확대했다.



학생부는 비교과 10% 반영으로 학생부 변별력은 매우 작기 때문에 논술과 수능이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 수능 우선선발은 국어를 제외한 수학B 40% + 영어B 20% + 과탐 40%를 반영해 선발하고, 성균관대 역시 인문계열 우선선발에서 탐구를 제외한 국어B 33% + 수학A 34% + 영어B 33%를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에서 학생부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수시에 비해 매우 작다. 다만 지원하는 대학 모집단위의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과 계산 방식에 따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이 불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학의 반영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의 유∙불리는 대학에서 실제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와 과목 그리고 석차등급별 환산점수를 통해 알 수 있다. 지방 국립대 및 교대는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매우 높아 당락에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지원 전 환산점수를 통해 본인의 위치 확인도 필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영어A형으로 이탈한 중하위권 수험생들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시에서도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 지원 시 B형이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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