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정보

2014 영재교육원 이렇게 대비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0-24 00:00 조회1,606회 댓글0건

본문







정답 틀려도 과정에 점수…

 

가족과 대화로 틈틈이 면접 준비를



2014 영재교육원 이렇게 대비하라



지난달 27일 서울대·연세대·서울교육대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이하 ´영재교육원´)이 입학 원서 접수를 마치며 본격적인

전형 일정에 돌입했다. 각 영재교육원은 서류전형과 면접 등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말 잘하는 지원자가 좋은 점수를 받는다



영재교육원 지원자는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 영재교육원 입학 고사가 서술형 지필 평가와 면접으로 치러지기 때문. 이는 영재교육원 수업 방식과도 연관 있다. 최성이 교사에

따르면 영재교육원 강의는 조별 과제를 수행하는 협업 수업이 대다수다. 각 원생은 수업마다 조원들에게 문제 해결 과정을 설명, 자신의

정답이 옳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



영재교육원 면접은 심화와 인성 면접으로 나뉜다. 심화 면접에선 지원 부문 관련 문제에 대한 답과 풀이과정을 얘기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정답을 찾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을 잘 설명한다면 부분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지원자는 긴장 때문에 문제를 제대로 읽지

못했는지, 아예 몇 문제를 건너뛰기도 해요. 이 경우 부분 점수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답을 말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수 없어요. 부정으로 간주될 소지가 있거든요."(최성이 교사)



인성 면접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박일우 원장은 "지원자 중엔 면접관의 질문에 단답형 대답이나 웃음으로 일관하는 학생도 있다"며 "학생이 한 얘기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는 면접관으로선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다"고 귀띔했다.



면접에선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내용 진위를 묻는 질문이 다수를 이룬다. "이를테면 자기소개서에 ´독서량이 많습니다´라고 기재돼 있다면

최근 읽은 책 내용을 묻습니다. 간단한 확인 절차만으로도 절반 이상의 지원자가 걸러내집니다."(박일우 원장) 면접 준비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틈틈이 하는 편이 좋다. 박준수군은 매일 저녁 어머니와 저녁을 먹으며 나누는 밥상머리 대화 등으로 말하기 실력을 키워왔다.



물론 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면접 시 지원자의 발언 시간을 제한하는 곳도 있기 때문. 박군은 "면접 때 주어진 3개 문항에 대한 답을 1분 내로 말해야 해서 진땀을 뺐다"고 말했다. "´직육면체 물건을 아는 대로 말하시오´라고 지시한 문제가 가장 어려웠어요. 답이 고작 서너 개밖에 생각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쉬운 문제의 답을 더 길게 말하는 식으로 시간을 배분했죠. 마음속으로는 침착하게 시간을 쟀어요. 평소 시계 없이 시간 맞히기 놀이를 즐기는데, 이게 면접 제한 시간을 어림잡는 데 도움되더군요."



인성 영역 평가… 봉사활동 꼼꼼히 따져 채점








교육청 영재교육원은 대학부설 영재교육원과 달리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도 치른다. 최성이 교사에 따르면 최근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선 과학이나 미술 등 타 과목과 융합한 문항이 다수 출제된다. 정답도 모두 서술형으로 써넣어야 한다. 이에 대비하려면 수학이나 과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거나 글을 쓰며 작문 실력을 길러야

한다. "지난해 학교 독후감 과제 때문에 처음으로 100쪽이 넘는 책을 읽은" 박준수 군은 "긴 글에 익숙해지면서 글이 확 늘었다"고 조언했다. 면접이 임박했을 땐 자신이 지원한 부문 관련 독서도 열심히 읽는게

좋다. 이용훈군은 초등 6년 졸업 무렵부터 받아 본 청소년용 과학

잡지를 모두 훑으며 과학 상식을 두루 익힌 후 면접에 들어갔다.



영재교육원에서 지원자를 평가하는 항목은 △지적능력 △리더십(자아 정체성) △창의성 △과제 집착력 등이다. 최근엔 리더십 등 인성에 대한 평가도 강화되는 추세다. 고철기 교수는 "생활기록부 내 봉사활동이나 출결사항, 행동 특성 등에 대해서도 많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이 교사는 "토론 수업이 잦은 영재교육원 특성상 남의 말을 경청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개인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아이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