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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특기자전형 신설 SW·발명 등 영재성 인재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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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기석
작성일16-05-23 19:57 조회1,4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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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특기자전형 신설 SW·발명 등 영재성 인재 선발






Coverstory 이공계 특성화대학 2017학년도 입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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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대졸 취업난으로 이공계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각 대학마다 이공계열 학과의 인기가 치솟고 있으며, 특히 이공계 특성화대학에 진학하려는 고교생이 증가하면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등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 대표적 이공계 특성화대학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을 분석하고 지원전략을 살펴봤다. 



KAIST, GIST,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과학기술원은 각각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으로 수시 6회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이중등록금지 대상 대학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POSTECH은 수시 지원 6회 제한에 포함된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수능 미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 단, 하나의 대학 안에서 여러 전형 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정시모집에서 과학기술원은 모두 가나다 군 이외의 대학이다. 따라서 군별 1회 제한에 해당되지 않으며 수시모집 합격자도 지원할 수 있다. 



KAIST의 올해 입학전형은 지난해 대비 변동사항이 많은 편이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을 570명 내외에서 550명 내외로, 수능우수자전형을 30명 내외에서 20명 내외로 줄였고, 고른기회전형의 모집인원을 기존의 30명 내외에서 40명 내외로 늘렸다. 또한 특기자전형을 신설(중복지원 가능)했으며,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지원자격 측면에서는 고른기회전형의 농·어촌 자격 요건 중 '농·어촌 초등학교 3년 이수 + 중학교 3년 이수 + 고등학교 3년 이수'를 '농·어촌 초등학교 6년 이수 + 중학교 3년 이수 + 고등학교 3년 이수'로 강화했다. 또한 고교 2학년 학생도 입학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고교 2학년 입학 지원자격 심사'제도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이 제도를 통해 고교 2학년 학생이 '고교 2학년 입학 지원자격 심사'에 지원해 합격하면 수시 일반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 올해부터는 일반전형,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자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전형방법에서는 수시의 일반·학교장추천·고른기회전형의 면접방법과 수능우수자전형의 점수산출방법이 달라졌다. 지난해 일반·학교장추천·고른기회전형의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 면접에서는 총 3과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수학은 필수였고 과학(총 2과목)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한 과목은 지원자가 선택하고 나머지 한 과목은 KAIST에서 지정하는 과목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수학은 필수고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지원자가 선택하는 1과목에 대해서만 면접을 실시해 수험자의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 수능우수자전형의 평가방법(점수산출)은 지난해까지 적용했던 영역과 과목에 대한 가중치를 모두 폐지했고, 한국사는 등급별 점수를 부여했다. 

특기자전형은 특정분야에 영재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신설한 전형이다. KAIST 수시의 타 전형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중복 합격한 경우에는 특기자전형 합격자로 처리한다. 

소프트웨어, 발명(특허), 창업, 연구, 교과 등 특정한 분야에서 영재성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특기자전형 입학생들을 '특기입학생'으로 선정해 맞춤형 개인 커리큘럼을 적용하고 개별 멘토교수를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선택과목 중심으로 보다 유연한 기초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으며, 멘토 교수의 도움으로 자기 적성과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다. 특기와 관련된 교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우선권을 부여하거나 별도의 지원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제출서류는 학생부, 교사추천서, 자기소개서, 특기입증자료로 구성되는데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교외활동과 수상실적을 포함한 모든 내용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평가방법은 서류와 면접 모두 지원자의 특기와 재능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입학사정관 뿐만 아니라 지원자가 제출한 특기분야의 해당 전문가도 함께 평가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수시의 타 전형(서류7 : 면접3)보다 면접평가 반영비중(서류6 : 면접4)이 높고, 면접평가에서는 서류에서 평가한 특기역량에 대해 심층적인 검증 및 확인이 이뤄진다. 



KAIST는 올해도 학과구분 없이 선발하는 '무학과 선발제도'를 실시한다. 모든 학생이 1학년 '무학과'를 거쳐, 2학년에 올라갈 때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전과뿐 아니라 복수전공·부전공도 자유롭다. 

무학과 입학 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대학의 다양한 구성원(교수, 연구원, 선·후배, 친구)과 소통하며 얻는 정보와 직접 경험을 하며 체득한 지식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전공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매년 통계를 살펴보면 무학과를 마치고 학과를 선택하는 재학생의 약 50%가 입학 당시 희망했던 학과와 다른 학과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시 입학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모두 학생부종합위주로 운영한다. 지원자의 소질과 적성에 대한 종합·다면평가를 실시하며, 특기자전형에서는 특기와 재능에 초점을 두고 선발한다. 정시 수능우수자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100% 반영해 표준화 시험(또는 공인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도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 

또한 문화적 다양성과 글로벌 의식의 확산을 위해 외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소재 고교 출신자도 적극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고교 유형의 다양화를 위해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고만 지원할 수 있는 학교장추천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제적 다양성을 위해 고른기회전형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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