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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수능개편안 (현재 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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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3-08 00:00 조회1,5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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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이도면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국어와 영어는 난이도별로 A형과, B형을 골라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A형의 경우 지금 수능보다 범위가 줄어들게 되고 쉬워지며 문제은행식의 출제를 기본 방침으로 한다. 문제 은행 방식이란 SAT나 TOEIC 시험처럼 문제 다수를 미리 만들어 놓고 그 문제들 중 일정 문제를 무작위로 골라서 출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A형을 선택한 학생들은 수능을 대비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TOEIC 시험 공부법이 바로 문제 은행식 시험 대비법인데 문제 은행 방식의 출제는 문제의 틀이 정해져 있어서 심지어는 답만 부지런히 외워도 어느 정도 점수 뽑는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기 때문이다. 이러한 출제 방식은 예전부터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꾸중히 주장되어 왔었는데 변별력이라는 측면에서 보류 되었던 방식이다.


 이러한 문제은행 출제 방식의 시험은 점수 인플레라는 결정적 폐해를 안고 있다. 문제들이 고정되어 있으니 그 문제들만 파악한다 시험 점수 얻기는 너무 쉬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TOEIC 점수가 영어 실력에 비해서 상당부분 부풀려져 있는 상태다. 심지어 GRE라는 미국 대학원 유학 자격 시험은 이러한 폐해 때문에 한국에서는 1년에 2회만 실시하는 등 시험 횟수를 매우 제한해버렸다. 이에 따라 대학원 준비자들이 일본까지 원정가서 시험을 보고 오는 해프닝까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능은 대입을 목적으로 하는 상대평가를 기본 토대로 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영어 시험들은 거의 자격 시험화 되어 있다. 즉 기본적 소양을 갖추었는지만 판별하는 시험이라는 것이다. 수능을 자격시험화해 수험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대입은 상대적인 것이고 변별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측면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형태의 수능은 또 다른 대학별 본고사를 부르는 결과를 만들것이라는 우려를 낳는다.


  한편 B형의 경우에는 현 수능 수준과 같은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한다. 1% 만점자 기준을 목표로 출제하겠다고 하는데 1% 만점자 난이도를 맞추는 것은 2012 수능이 호언 장담한 내용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 것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B형은 시험을 보는 인원이 A형으로 빠진 인원만큼 줄어들고 B형 응시생들은 최소 하위 50%보다 성적상으로 위쪽에 있는 평균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일 것이므로 장담하는 것처럼 1% 만점자 기준을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분명 휠씬 어려워질 시험이라는 것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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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영어는 문제수가 50문제 →  45문제로 줄어들지만 시험 시간을 그대로 유지된다. 또 국어의 경우 듣기평가가 없어지고 영어는 듣기 문제수는 기존 전체 50문제 중17문제 → 전체 45문제 중 22문제로 늘어난다.

 

수학은 현행 수능에서도 수리 `가´(자연계), `나´(인문계)형으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AㆍB형이 도입돼도  A형 인문계, B형 자연계 방식으로 변화는 없다.



 사회(10과목)ㆍ과학(8과목)의 경우 최대 선택과목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어든다. 제2외국어/한문에서 베트남어가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 따라서 국영수의 중요성이 지금 보다 더 부각될 것이다.



특히 수험생은 AㆍB형을 선택해 응시하되,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할 수 있고, 인문계열 학생이라면 상위 난도인 국어 B형과 자연계열 상위 난도인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할 수는 없다.


   따라서 계열별 응시 과목 조합은 인문계 지원자는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A형 또는 B형을, 자연계 지원자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명문대 입학을 생각하는 수험생에게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 B형ㆍ수학 A형ㆍ영어 B형, 자연계의 경우 국어 A형ㆍ수학 B형ㆍ영어 B형을 선택하는 조합을 추천한다.

   예체능 계열이나 특성화고 동일계열 진학 희망자는 국어 A형, 수학 A형, 영어 A형의 선택도 가능하다.


  평가원은 이러한 변경 내용에 대한 의견을 27일까지 수렴해 이달 안에 최종 시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할 예정에 있다. 그리고 교과부는 이러한 시안을 받아 연내 최종안을 확정하고 2013년 5월에 고등학교 2학 학생(현재 고 1)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치러 2014학년도 수능에 대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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