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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신들의 `인강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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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07 00:00 조회1,4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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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어선 소 귀에 경 읽기…



최소 3번 이상은 반복하세요



서울대 공신들의 `인강 ABC`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인강(인터넷 강의 줄임말)`은

중요한 학습법 중 하나다. 특히 쉬운 수능과 EBS 연계율이 70%로

유지되면서 인강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메가스터디, 강남구청, EBS 인터넷 강의가 대표적이다.

각각의 인터넷 강의로 올 3월 서울대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들의

인터넷 강의 활용법을 들어봤다.



◆ "반복학습은 필수"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예과에 합격한

정여진 양(19)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메가스터디 인터넷강의를

신청했다. 정양은 "수능 시험에 EBS 교재 및 수능 강의와 연계된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고 해도 EBS 교재와 똑같은 문제가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기초강의,

심화학습, 문제풀이 등 주제ㆍ수준별로 강의를 골라 여러 번

복습한 게 높은 수능 점수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의 인터넷 강의 활용 노하우는 반복 학습이다.



물리 등 취약과목은 같은 강의를 4~5번 반복해서 들었다.

반복 횟수가 많아질수록 강의 재생 속도를 1.4~2.0배 등으로

올려 수강 시간을 줄였다.



정양은 "강의를 한 번 듣고 내용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며 "최소 2~3번 다시 들으며 복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복 학습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고, 덕분에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고 3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실력에 맞는 `스타 강사` 찾기





서울대 의류학과에 입학한 정예원 양(19)은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 팬이다. 언어영역과 국사 과목을 수강한 정양은 강의 선택은

반드시 스스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양은 "자기 실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강의와 강사를

골라야 한다"며 "다른 친구들이 아무리 좋은 강사라고 추천하더라도

 자신의 수준과 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실력 향상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꼭 맞는 강사를 찾기엔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작다.



정액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업료를 내면 정회원으로 등록돼

일정 기간 여러 강사의 강의를 마음껏 골라 들을 수 있다.



정양은 "국사 강의를 선택할 때 암기 위주이면서 강의 시간이 짧기로

유명한 강사와 시험에 절대 출제되지 않는 역사의 뒷얘기까지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주는 강사 중 누굴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후자를 신청했다"며 "국사 시험을 칠 때마다 `역사 배경이나 흐름을

알았더라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어떤 점이

취약한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안다"며 "`족집게 강사`나 `스타 강사`라는

친구들의 평에 휘둘리기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가장 잘

메워줄 수 있는 강사를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질문 게시판 적극 활용해야



서울대 인문계열에 합격한 남미애 양(19)은 고3 때 EBS 인터넷

강의만 집중적으로 들었다.



남양은 "수능 문제의 EBS 연계율이 70%인 만큼 문제풀이를 할 때

출제자의 의도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질문 게시판을 자주 이용했다.



일주일에 2~3번씩 강사 게시판에 강의를 시청하다가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올리고 답변을 받았다.

강사가 가끔 강의 중에 내주는 `미니 과제`도 강제 사항이 아닌데도

미루지 않고 풀어서 꼬박꼬박 답 체크를 받았다.



남양은 "질문 게시판을 자주 이용하면 학교나 학원에서 느끼는

소속감을 갖게 되고 선생님과의 친밀감도 생겨 강의를 더 열심히

듣게 된다"며 "다른 수강생들이 올린 질문을 보면서 `나도 이 부분은

어렵던데 다른 친구들도 똑같이 느끼는구나`등 공감을 하게 되고

공부에 대한 욕심도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완강`에 목매지 말라고도 조언했다. 남양은 "오늘 `인강 몇개 완강`

목표로 무조건 진도를 빼려는 욕심에 수박 겉 핥기식으로 강의를

들으면 큰 의미가 없다"면서 "강의를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고 말했다. 예컨대 50~60분짜리 강의를 다 듣기보다는 필요한 부분은

다시 듣고, 이해한 부분은 건너뛰는 등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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