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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2회차 모집하는 상위권 대학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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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7-17 00:00 조회1,5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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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3일 한 학부모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ㆍ포스코관에서 열린 2012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장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성적 우수 학생, 1회차 지원 때 4~5번만 원서 낼 필요 거의 없어

서강·성균관, 외대·한양대 등 시험날짜 겹쳐…일정 꼭 확인해야


벌써 여름방학이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바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따라서 시간이 좀 있는 여름방학에 수시 지원 대학의 원서접수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런데 올해에는 수시 지원 6회 제한,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변경 등 여러 변수가 있다. 진학전문가들은 수시 2회차 지원을 위해 수시 1회차에서 6번의 카드를 다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과연 맞는 말일까?

 


기존의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6일~12월3일(입학사정관은 8.16부터)이었다. 이 기간 에 각 대학은 자율적으로 수시모집을 할 수가 있었다. 다시 말해서 대학들은 10월에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수시모집 지원 횟수 제한(6회)이 처음 실시되는 2013학년도의 경우, 각 대학의 원서접수 기간이 너무 길고 다양하면 지원 횟수를 정확하게 계산하기 어렵다. 따라서 수험생과 대학의 혼란이 예상되고 위반 학생 구제가 곤란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교협에서는 대학과 고교에 ‘원서접수 통일 일정’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하여 지난 5월1일에 다음과 같이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을 확정 발표하였다.

 


-수시 1회차(수능 이전) 접수: 8.16(목) ~ 9.11(화) → 27일간(토·일요일 포함)

 


-수시 2회차(수능 이후) 접수: 11.12(월) ~11.16(금) → 5일간

 


이제 각 대학은 위 기간에만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원서를 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이 이처럼 일정 부분 통일됨으로써 수험생들의 수시모집 지원 횟수 계수 혼란은 줄어들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 내에서 각 대학은 전형유형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원서접수 기간을 달리할 수가 있다. 즉 한 대학 안에서도, 예를 들어 입학사정관 전형은 8.16~8.21, 일반전형은 9.4.~9.8로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대학별 고사(논술·면접 등)일 등 전형 일정은 기존처럼 9월6일~12월3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시행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유형별·모집단위별로 원서접수 날짜와, 대학별 고사일 등을 세심하게 살펴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제시한 <표>는 논술·면접고사를 실시하는 수도권 대학 중 입학사정관 전형 선도/우수 대학 기준으로, 2013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일정을 정리한 것이다.

 


<표>를 보면 수시 2회차(수능 후) 모집을 하는 상위권 대학은 사실 많지 않다. 대부분의 진학전문가들이 수시 2회차 지원을 염두에 두고 수시 1회차(수능 전)에서는 4~5번 정도만 지원하라고 권유하는 지원 전략이 틀린 셈이다.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수도권 대학에서 2회차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은 가천대, 강남대, 경기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상명대(서울), 서경대, 서울여대, 세종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수원대, 용인대, 이화여대, 한국항공대, 한성대 정도다. 이화여대만 수능 후 2회차 모집을 할 뿐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시 2회차 모집을 거의 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은 굳이 수시 2회차를 위해 지원 카드를 남겨 둘 필요가 없다. 수시 2회차용 여분의 지원 카드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지원 전략인 것이다.

 


또한 수시모집 지원 계획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대학별 고사일이다. 즉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대학별 고사일이 겹친다는 것을 간과한 채 지원하면, 6회의 지원 카드를 의미 없이 소모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표>를 보면 인문계에서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국외대와 한양대, 숙명여대와 아주대 등이 겹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학별 고사일이 겹친다고 동시에 지원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오전/오후로 시간이 분리돼 이동할 시간만 확보할 수 있다면 겹쳐 지원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원서를 내기 전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대학별 고사일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대학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것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의 첫걸음이다.

 


마지막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1학기말 고사가 끝나자마자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미리 작성하고 갖추어 놓아야 한다. 수시 1회차 접수 기간(8.16~9.11)에는 수능시험 원서접수(8.22~9.6), 9월 모의평가(9.4), 어떤 학교에서는 2학기 중간고사 등이 겹쳐 있어 매우 바쁘기 때문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미리미리 작성해놓아야 원서접수 때 당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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