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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수시 `통합전형` 타대학 따라하자 대교협, 뒤늦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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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09 00:00 조회1,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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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大 수시전형 어이할꼬…



수험생들 대혼란

 



`통합전형` 타대학 따라하자 대교협,



 뒤늦게 금지






2013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안을 둘러싸고 중앙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대교협이 중앙대에 이 학교의 수시통합전형(하나로 전형)을

2~3개 전형 방법으로 분리하거나, 그대로 실시할 경우 수험생이

한 번 응시해도 복수 지원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중앙대가 고민에 빠졌다.



중앙대 관계자는 "대교협이 작년 말 통합전형안을 최종 승인했는데

수시 4개월을 앞두고 통째로 바꾸라는 얘기라서 이의 신청을

냈다"며 "대교협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은 이렇다. 중앙대는 작년 8~9월 2012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실시한 3개 전형 방법을 1개로 묶어 `통합전형안`을 새로 만들었다.

이름도 `하나로 전형`이다.



수험생이 한 번만 지원하면 학교는 △학교 생활기록부(A트랙)

△학생부+수능 최저기준(B트랙) △논술+학생부(C트랙)

△논술+학생부+수능 최저기준(D트랙)의 네 가지 방법으로

각각의 성적 조합마다 뛰어난 학생을 골라 선발한다.



중앙대 관계자는 "1회 지원으로 총 4회 응시 기회가 주어지는

효과뿐 아니라 전형료도 1회분인 8만~9만원만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작년 11월 대교협의 대입전형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

수시통합전형 최종안을 결정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뜻밖의 상황이 생겼다.

대교협이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한다`고 발표하면서

경쟁률 하락을 우려한 중상위권 사립대학들이 올해 초 부랴부랴

중앙대의 `통합전형안`을 본떠 수정안을 제출하기 시작한 것.



결국 지난달 말 대교협은 각 대학의 통합전형안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통합전형을 실시하려던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전형안을

뒤늦게 수정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교협이 중앙대가 통합전형안을 처음 제출했을 때

면밀한 검토 없이 승인해줬다가 나중에 대학들이 반발하자 내부 입장

정리를 못해 승인 절차가 늦어지면서 대입 수시모집 최종 확정안

발표가 점점 늦어졌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대학들의 수시모집 최종안 결정이 미뤄지자 학생과 교사들은

혼란스럽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 김 모양(18)도 "수시모집 비율이

해마다 늘어 전체 정원의 60~80%에 달하는데 입시안이 바뀌니

선생님들도 진학 상담을 어려워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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