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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올킬 실전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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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05 00:00 조회1,4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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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수능 만점 김승덕의 공부 비법




수능 올킬 실전 비법 大공개!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전설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께 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수험장으로 떠난

고3 수험생이 정말로 전설이 되었다.



2012학년도 수능 모든 영역 만점,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

(국가 선발 4년 전액 장학생)을 이뤄낸 김승덕 군의 이야기다.





2013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는 날짜는 오는 11월 8일.

결전의 디데이 카운트 숫자가 두 자리대로 내려왔다.

매년 이맘때면 수능 전략 도서가 쏟아지게 마련인데, 그 가운데 최근 출간된 《김승덕의 수능 올킬 비법》이 많은 수험생들에게 공감을 사며 추천 도서로 떠오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수능 7개 영역 정복을 위한 실전 지침서’인 까닭도 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만점에 도달할 수 있게 했던, 일명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해 세세하게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첫머리에서 김승덕 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단칸방에

살았다고 고백했다. 초등학교 시절 반장 후보로 추천을 받아도 부모님의 형편을 고려해 선뜻 나설 수 없었다고 한다. 승덕 군은 이런 자신의 사생활, 그중에서도 가정환경에 대해 솔직하게 내보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사교육 대신 ‘부모님 교육’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내용 자체가 고민이었어요. 저는 괜찮은데,

이 책을 보신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염려됐어요. 사실 저는

원망스럽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거든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저 하나만을, 제 교육만큼은 신경 써주셨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죠.”



또래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야 했던 가정환경은 승덕 군에게 자립심을 길러주었고, 이것은 훗날 ‘자기주도학습’의 기초가 됐다. 어머니의 일터와 붙어 있던 단칸방은 ‘미래의 수능 만점자’를 길러낸 최고의 배움터가 됐다. 맞벌이 부부였던 부모님은 퇴근 후 직접 승덕 군의 가정교사를 자청했다.



“교육에 있어서 두 분은 엄격하고 열정이 넘치셨어요. 아버지께는 수학을, 어머니께는 한문을 배웠죠. 수학경시대회를 준비할 때는 아버지께 주말에 세 시간씩 특훈을 받았어요. 회계학을 전공하셨는데, 중학교 때까지 저의 개인 수학교사가 되어주셨죠. 고등학교 때 처음 본 한자

공인 자격증 시험에서 2급을 취득할 수 있었던 건 어머니 덕분이에요. 어머니는 제게 어릴 적부터 매일 한문을 쓰게 하셨거든요. 지겨울 때도 있었지만, 어느새 실력이 쌓여 이제 웬만한 한자는 거의 막힘없이 읽을 수 있게 됐죠.”



사교육 대신 부모님에게 받은 교육. 여기에는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서는 배울 수 없는 중요한 가치가 숨어 있었다. 승덕 군은 “실질적으로 부모님께 배운 것은 지식이 아닌 절제력과 동기부여”라고 했다.



“어머니가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에서 절제력을 배웠어요. 시험기간에 제가 밤새 공부할 때면 어머니도 옆에서 같이 책을 읽으셨거든요.

직접 모범을 보여주신 거죠. 수학에 재능을 보이긴 했지만, 처음 경시대회에 나갔을 때는 상을 받지 못했어요. 그런데 아버지께 수학 지도를 받으면서 차츰 더 나은 상을 받게 됐어요. 경시대회에서 처음으로 좋은 상을 받았을 때 평소 무뚝뚝하던 아버지가 뭉클해하시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아, 이거구나!’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죠.”



내신 1등급을 위해 “완벽주의가 돼라”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만 잘 보면 된다’는 안일함으로 내신 관리를 소홀히 한다. 그러나 ‘내신은 모든 공부의 기본’이라는 것이 승덕 군의 생각이다. 수능과 유사한 범위에서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신 관리는 자연스레 수능 점수 향상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치열하게 내신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사용하는 방법까지 터득하게 된다는 것. 물론 수능 위주의 입시 체제에서 모든 에너지를 내신 관리에 쏟을 수는 없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학생들은 내신을 어디까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놓고 저마다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승덕 군의 답은 명쾌했다.



“중학교 때까지는 모든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해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 중심으로만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기타 과목은 물론이고 과제와 수행평가까지 철저히 해내는 연습을 해야 해요. 그래야만 고등학교 때 그 지식들을 디딤돌 삼아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거든요. 선택과 집중은 고등학교 때부터 해도 늦지 않아요.”



실제로 승덕 군은 시험기간에 단 한 과목이라도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100% 완벽해질 때까지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한다. 그것이 ‘시험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완벽주의자이냐”라는 물음에는 고개를 저었다.



“평상시에는 절대 완벽주의자가 아니에요. 하지만 시험을 준비할 때만큼은 누구나 완벽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시간 관리부터 과목별 계획까지 세세하고 완벽하게 준비했어요. 그러지 않고는 시험장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결벽이 있다고 할 정도였죠.”



내신 1등급을 만드는 비법은 의외로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었다. 첫째, 필기의 중요성은 그야말로 절대적이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가르치고 강조하는 핵심 부분을 받아 적는 것은 곧 시험문제를 맞히느냐 틀리느냐를 결정짓는 과정”이라는 것이 승덕 군의 설명이다. 둘째, 문제집 선택에도 순서가 있어야 한다. 특히 선생님이 애용하는 문제집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해당 과목 선생님의 책장에 자신과 동일한 문제집이 있다면 주의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셋째, 내신에도 기출문제를 이용하는 센스를 발휘하자. 선배들에게 전년도 기출문제를 얻어 풀어본다. 선생님이 같을 경우 문제의 유형이나 난이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연습문제가 된다.



마지막으로 ‘수업시간은 생명’이라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해야 한다. 흔한 말이지만, 이 명제만은 진리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실제 시험에 출제될 확률이 가장 높다. 부족한 잠을 수업시간에 보충하는 건 비효율적일뿐더러 그 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한다고 해도 집중력이 제대로 발휘될 리 없다.



D-100에 찾아온 슬럼프 “살려달라… 기도했다”



승덕 군이 졸업한 상산고등학교는 《수학의 정석》의 저자 홍성대 씨가 세운 자립형 사립고교다. 보통 한 학년 360명 기준으로 소위 ‘스카이(SKY :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200명, 의대·치대·한의대에는 100명 이상이 진학하는 국내 최고 명문이다.

철저한 내신 관리로 2학년 때까지 1등을 달리던 승덕 군에게도 슬럼프는 찾아왔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시기인 고3, 수능을 10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D-100일, 7월 말경에 최저점을 찍었는데 문과 학생 120명 중에서 70등까지 떨어졌어요. 정말 끝도 없이 떨어지더군요. 모의고사 성적이야 올리면 되지만, 내신은 한번 떨어지면 영원히 남잖아요. 정말 힘들었던 건… 저는 분명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더욱 외로웠다는 거예요.”



특별한 이유 없이 추락한 성적, 부모님의 실망과 일부 선생님들의 차가워진 눈빛. 승덕 군은 그 누구에게도 기댈 곳이 없었다.



“반삭을 하고 교회를 찾아갔어요. 절박한 마음에 제 모든 진심을 다해 하나님께 기도드렸죠. ‘살려주세요. 제발, 제발 저를 버리지 마세요….’라고. 그런데 더 힘들어지니 기도조차 나오지 않더군요.”



슬럼프는 모의고사 때까지 이어졌다.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던 수학은 1, 2학년 때까지 늘 실수로 하나씩 놓쳤다. 고3이 되니 언어가 발목을 잡았다. 영어는 마지막 D-100일까지 허점을 남겼다. 이처럼 “모든 과목에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털어놓는 승덕 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만점에 도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조바심을 버리고 ‘틀릴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한 번씩 다 틀려보자!’라고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어차피 시간은 한정돼 있으니, 남들보다 더 치열하게 공부해 남은 시간 안에서 가능한 실패를 다 겪어보자!’ 하고요. 그리고 그 실패들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내 극복한다면, 더 이상 틀릴 문제가 없을 거라고 확신했죠. 이제와 돌이켜보면, 수능 만점을 받은 게 그때 제가 흘렸던 많은 눈물에 대한 보상이 아닌가… 싶어요.”


나의 꿈은 언제나 ‘~ing’



‘만일 수능 만점을 받는다면 어느 대학에 갈까?’



입시 지옥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달콤한 상상이 아닐 수 없다. 승덕 군은 서울대 경영대학을 선택했다. 그것도 ‘4년 전액 장학생’이라는 엄청난 혜택을 누리면서.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승덕 군은 “내가 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는 단 한 번도 제 환경을 탓해본 적이 없어요. 그저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나한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죠. 그리고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성취해갔어요. 초등학교 때는 받아쓰기 100점, 반 1등, 전교 1등 그리고 수능 만점까지…. 주변에서는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성적이 바닥을 찍었던 수능 3개월 전에도 ‘난 수능 만점 받을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어요. 어찌 보면 절박함에서 나온 간절한 바람이었지만, 입버릇처럼 얘기하니까 어느새 자신감이 붙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자신감을 원천으로 결국 해냈죠.”



지겹도록 공부해 명문대에 진학했으니, 잠시 쉬어가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입학 후 첫 학기 성적을 물어봤다. 4.3점 만점에 무려 4.0점(모든 과목이 A학점인 셈). 그것도 틈틈이 책을 쓰고 과외까지 세 개 병행하면서.



“자유가 많아질수록 절제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여차하면 아무것도 못한 채 시간을 날려버리겠더라고요. 대학에 와서 동기들을 보며 다시 자극을 받고 있어요. 학과 공부는 물론 인간관계, 다양한 모임과 학술활동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죠. 긍정적인 자극이에요.”



승덕 군의 꿈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바로 그 순간, 문득 그의 꿈이 궁금해졌다.

“서울대 경영대학에 진학한 건 ‘다국적기업 CEO’라는 막연한 포부가 있기 때문이에요. 책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본 글로벌 CEO의 삶은 정말 역동적이었고, 그게 저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됐거든요. <조선일보> ‘위클리 비즈’ 1면에 매주 등장했던 CEO들의 특집 기사도 빼놓지 않고 정독했어요. 그리고 실제 경영학도가 되어 공부하면서 여러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나니, 꿈을 이루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생겼습니다.”



승덕 군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레이스의 출발선에 섰다. ‘수능 만점’이라는 결승선에 더 커다란 꿈을 세워놓았을 뿐, 달라진 건 없다.



“일단은 CPA(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요. 단순히 회계사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에요. CPA 취득 후 2년 정도 금융, IT,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현장을 누비면서 기업들의 재정 상태를 파악해 실무 경험을 쌓을 거예요. 대학 졸업 전에 창업에도 꼭 도전할 거예요. 실제로 지난 학기에는 국제창업대회 한국대표선발전(SAGE Korea)을 직접 기획, 운영하기도 했고요. 경영학도들뿐만 아니라 이공 계열 친구들과도 힘을 모아 작은 사업이라도 벌이고 싶어요.”



이제 갓 스무 살. 대학교 문턱에 선 신입생의 입에서 술술 흘러나온 사업 계획들은 탁상공론이 아니었다. 무척이나 현실적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질문의 반전. 롤모델을 묻자 “배트맨”이라는 단어 하나가 돌아온다.



“유치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제 롤모델은 배트맨이에요.(웃음) 영화 속 그는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갖고 있음에도 그 힘을 오직 한 도시의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또 헌신합니다. 때로는 사회의 정의를 위해 오명을 뒤집어쓰는 일까지 감수하고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보여준 훌륭한 예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배트맨 같은 CEO’가 되고 싶어요.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그 과정과 결과가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CEO 말이죠.”



‘D-day 수능 올킬’ 영역별 실전 비법



김승덕 군이 직접 집필한 도서 《김승덕의 수능 올킬 비법》에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제2외국어 등 각 영역별로 만점에 도달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아울러 바쁜 수험생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웹을 통해서도 각 영역별 비법이 제공되고 있다. 수능 D-day 두 자릿수 카운팅이 시작된 9월, 실전을 대비한 모의고사 풀이에 열을 올리고 있을 수험생들을 위해 승덕 군이 ‘D-day 만점 비법’을 전수한다.

 1교시 언어 영역  시작하기 전 머리가 글자에 익숙해지도록 미리 깨워둬야 한다. 지문 세 개 정도를 읽으면서 집중력을 높여두자. 언어 영역은 시간 관리가 성패를 좌우한다. 5분 이상 풀리지 않는 지문이 있다면 바로 넘어가는 요령이 필요하다. 1교시를 무사히 끝내면 마지막까지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반은 성공한 거나 다름없다.

 2교시 수리 영역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되는 고난이도 문제에 당황하지 말자.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지면 쉬운 문제까지 놓치기 쉽다. 실수를 하지 않는 기술도 필요하다. 계산 실수가 없도록 풀이과정을 되도록 깔끔하게 정리하고, 마킹도 신경 써야 한다. ㄱ, ㄴ, ㄷ 등 선지를 주고 진위를 판별하는 문제는 반드시 증명이나 반례를 구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3교시 외국어 영역  듣기 문제는 한 문제를 놓치면 다음 문제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외국어 역시 시간 관리가 득점을 좌우한다. 어법이나 빈칸 완성 등 고난이도 문제가 앞부분에 배치돼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시간을 빼앗기면 뒤에 나오는 복합 지문은 읽지도 못하는 수가 있다. 지문을 모두 읽는 것도 금물. 문맥상 필요한 키워드와 흐름만 파악하고 정답을 캐치해내는 감을 발휘하자.

 4교시 탐구 영역 및 5교시 제2외국어 영역  마지막일수록 체력과 마음이 풀어지기 쉽다. 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의 코드가 여러 개 있기 때문에 밀리지 않도록 마킹에 주의해야 한다. 역사 과목의 경우, 사료를 제시하면 시대적 키워드 하나를 찾아내 관련된 시대 상황과 흐름을 떠올린 후 무관한 것을 지워나가면 된다. 제2외국어는 구체적인 지식보다는 실생활 용어를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많은 학생들이 제2외국어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하는데, 서울권 30여 개 대학 중 20여 개 대학이 이를 반영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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