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2가 알아야 할 대입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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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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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1·2가 알아야 할 대입 관전 포인트>
입학사정관제, 객관성 논란 일지만…
비교과 이력 관리는 여전히 중요
비교과 이력 관리는 여전히 중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학생들에게 ‘재앙’이다” “요즘 (대입) 정시 전형에 합격하는 건 로또 당첨만큼이나 어렵다”….
입시 전문 컨설턴트 신진상씨가 지난달 펴낸 책 ‘교과부와 대교협이
알려주지 않는 수시의 진실’(지공신공)엔 이 같은 독설이 난무한다.
올해 대입 전형을 2개월여 앞둔 지난 23일, 신 컨설턴트를 만나
‘현재 고 2 이하 학생이 반드시 살펴야 할 입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었다.
[Point1]
수능, 최저등급·우선선발 기준에 유의하라
내년부터 수능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 시험이 A·B형으로 나뉘어 출제된다. B형은 현행 수준의 문제, A형은 현행보다 쉬운 문제다. 신 컨설턴트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의도(난이도별 수능)와 달리 내년 수능은 사실상 ´계열별 수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10개 상위권 대학의 인문·사회계열은 하나같이 ´언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의 시험 성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은 어쩔 수 없이 방침에 따를 수 밖에 없죠."
수능 성적이 계열별로 나뉘면 실질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신 컨설턴트는 "특히 B형 시험군의 경우, 하위권 수험생이 A형 시험으로 갑자기 빠져나가면서 등급 따기가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형 시험군엔 상대적으로 해당 과목 우수생만 남게 돼 이전보다 좋은 등급을 따기 어렵겠죠. 더구나 B형 시험 응시자 중 일부가 6월 모의평가 이후 갑자기 변심해 A형 시험을 선택할 경우, B형 수험생의 수능 성적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고 2 학생들에게 "내년 봄(2~4월)에 발표되는 수능 최저학력등급과 우선선발 기준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전년도 정시 합격생의 수능 성적이 높은 경우, 각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등급이나 우선선발 기준을 올려 잡습니다. 내년 수능 성적이 전체적으로 하락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행 수준의 최저 등급 안에 드는 학생은 현저히 줄어들 겁니다. 결국 수시에서도 수능의 중요성은 올해보다 커질 예정입니다."
[Point2]
입학사정관제, ´이력 증거´ 확실히 남겨야
성균관대는 지난 17일 지적장애우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한 학생의 입학허가를 보류하기로 했다. 그는 봉사활동 이력을 내세운 추천서 덕분에 이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다. 신 컨설턴트는 "입학사정관 심사에서 계량화·수치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료 중 하나가 봉사활동 시간"이라며 "부정 입학 사태가 (입학사정관 전형 심사에서) 봉사활동 자체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대학이 학과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면서 해당 학과 교수가 입학사정관 전형 심사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희망 전공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겁니다. 다만 입학사정관 전형을 둘러싼 객관성 논란이 계속된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비교과 활동 이력을 뚜렷하게 남겨놓는 게 중요합니다."
신 컨설턴트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지속 여부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이었다. "현행 입학사정관 전형은 정부의 지원으로 근근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지원 규모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없죠. 물론 2014학년도 입시는 오는 11월 초안이 확정되므로 현 고 2 입시전형은 현재처럼 유지될 전망입니다."
[Point3]
논술고사, 전반적 난이도는 다소 낮아질 듯
대입에서 올해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황을 예측하려 할 때 가장 난감한 요소가 대학별 고사, 특히 논술고사다. 신 컨설턴트는 "논술고사는 정치적으로 논란이 많은 제도인 만큼 정권 교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현재 대선 후보 중 대다수가 논술고사의 본고사화(化) 현상에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후보는 논술고사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죠. 따라서 내년 논술고사는 난이도나 규모 등 모든 게 안갯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 컨설턴트는 "논술고사의 난이도는 올해부터 점차 내려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일부 대학은 올해 논술고사 시행 이전에 현직 고교 수학교사에게 문제 검토를 맡긴다고 하니 고교 현장의 목소리도 좀 더 많이 반영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목적은 어디까지나 ´우수한 인재 선발´에 있습니다. 따라서 난이도의 하락 폭이 수험생의 기대만큼 크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전문 컨설턴트 신진상씨가 지난달 펴낸 책 ‘교과부와 대교협이
알려주지 않는 수시의 진실’(지공신공)엔 이 같은 독설이 난무한다.
올해 대입 전형을 2개월여 앞둔 지난 23일, 신 컨설턴트를 만나
‘현재 고 2 이하 학생이 반드시 살펴야 할 입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었다.
[Point1]
수능, 최저등급·우선선발 기준에 유의하라
내년부터 수능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 시험이 A·B형으로 나뉘어 출제된다. B형은 현행 수준의 문제, A형은 현행보다 쉬운 문제다. 신 컨설턴트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의도(난이도별 수능)와 달리 내년 수능은 사실상 ´계열별 수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10개 상위권 대학의 인문·사회계열은 하나같이 ´언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의 시험 성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은 어쩔 수 없이 방침에 따를 수 밖에 없죠."
수능 성적이 계열별로 나뉘면 실질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신 컨설턴트는 "특히 B형 시험군의 경우, 하위권 수험생이 A형 시험으로 갑자기 빠져나가면서 등급 따기가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형 시험군엔 상대적으로 해당 과목 우수생만 남게 돼 이전보다 좋은 등급을 따기 어렵겠죠. 더구나 B형 시험 응시자 중 일부가 6월 모의평가 이후 갑자기 변심해 A형 시험을 선택할 경우, B형 수험생의 수능 성적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고 2 학생들에게 "내년 봄(2~4월)에 발표되는 수능 최저학력등급과 우선선발 기준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전년도 정시 합격생의 수능 성적이 높은 경우, 각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등급이나 우선선발 기준을 올려 잡습니다. 내년 수능 성적이 전체적으로 하락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행 수준의 최저 등급 안에 드는 학생은 현저히 줄어들 겁니다. 결국 수시에서도 수능의 중요성은 올해보다 커질 예정입니다."
[Point2]
입학사정관제, ´이력 증거´ 확실히 남겨야
성균관대는 지난 17일 지적장애우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한 학생의 입학허가를 보류하기로 했다. 그는 봉사활동 이력을 내세운 추천서 덕분에 이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다. 신 컨설턴트는 "입학사정관 심사에서 계량화·수치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료 중 하나가 봉사활동 시간"이라며 "부정 입학 사태가 (입학사정관 전형 심사에서) 봉사활동 자체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대학이 학과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면서 해당 학과 교수가 입학사정관 전형 심사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희망 전공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겁니다. 다만 입학사정관 전형을 둘러싼 객관성 논란이 계속된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비교과 활동 이력을 뚜렷하게 남겨놓는 게 중요합니다."
신 컨설턴트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지속 여부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이었다. "현행 입학사정관 전형은 정부의 지원으로 근근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지원 규모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없죠. 물론 2014학년도 입시는 오는 11월 초안이 확정되므로 현 고 2 입시전형은 현재처럼 유지될 전망입니다."
[Point3]
논술고사, 전반적 난이도는 다소 낮아질 듯
대입에서 올해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황을 예측하려 할 때 가장 난감한 요소가 대학별 고사, 특히 논술고사다. 신 컨설턴트는 "논술고사는 정치적으로 논란이 많은 제도인 만큼 정권 교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현재 대선 후보 중 대다수가 논술고사의 본고사화(化) 현상에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후보는 논술고사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죠. 따라서 내년 논술고사는 난이도나 규모 등 모든 게 안갯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 컨설턴트는 "논술고사의 난이도는 올해부터 점차 내려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일부 대학은 올해 논술고사 시행 이전에 현직 고교 수학교사에게 문제 검토를 맡긴다고 하니 고교 현장의 목소리도 좀 더 많이 반영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목적은 어디까지나 ´우수한 인재 선발´에 있습니다. 따라서 난이도의 하락 폭이 수험생의 기대만큼 크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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