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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영역, 더 이상 언저리 과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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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29 00:00 조회1,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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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업ㆍ대학별 고사ㆍ 본인흥미 등 고려 선택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수능에서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수능이 쉬워지면서 그동안 언수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겨졌던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상승하는 분위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측에서 ‘언외 영역별 만점자 1%’를 공약한 것과 달리

탐구영역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는 점(평가원에서는 탐구영역의

경우 응시자수 변동으로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도 탐구영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회탐구는 11 과목(윤리,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근‧

현대사, 세계사, 법과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과학탐구는 8 과목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으로 각 과목별 20문항이 출제된다. 문제 수는 적고 과목 수는 많아

영역별로 변별력을 주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지에 따라서도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과목별 응시자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또 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

되는지가 내가 받을 표준점수와 등급에 큰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다.

탐구 과목을 선택함에 있어 전략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비타에듀의 도움을 받아 탐구영역의 중요성과 선택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대학별 반영 과목 수, 비율 점검 필수= 다음 표는 몇몇 대학의 탐구

영역 반영과목과 비율, 과목 수를 지난해와 비교한 것이다. 경희대,

국민대, 인하대와 같이 반영 비율을 낮춘 대학도 있으나, 많은 대학이

탐구 과목의 반영비율과 과목 수를 늘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표> 2012ㆍ2013학년도 일부 대학 탐구영역 반영 양상 비교(출처: 비타에듀)


고려대의 경우 30~40%, 숭실대 다군의 경우 30%, 아주대 공대(나군)의

경우 50%를 반영하고 경기대는 반영 과목 수를 늘렸다. 이에 대해

비타에듀측은 “각 대학들도 언∙수∙외만으로는 변별력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탐구를 통해 좀 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자는 의미”라고 분석

했다. 결국 ‘[언외 성적은 기본+탐구 영역 성적]=[대입 성공]’의

공식이 완성된 것이다.


■탐구 영역 이렇게 선택하면 된다= 첫째, 무엇보다 자신이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내가

흥미를 갖고 접근해야 효율이 오르는 법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관심

있는 분야의 과목을 선택해야 좀 더 집중해서 공부 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성적도 빠르게 향상 될 수 있다.


둘째,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또는 배웠던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수시를 감안하면 내신 공부도 수능 못지않게 중요하다.

학생부 따로, 수능 따로 공부하면 시간적인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시간 절약을 위해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또는 배웠던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셋째, 응시인원이 많아야 변수가 적다. 탐구 영역은 문항 수가 적고, 과목

수가 많아 변수가 많은 영역이다. 만약 응시 인원이 적은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봤는데, 굉장히 어렵게 출제되거나, 또는 쉽게 출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탐구 영역은

2과목을 선택해 공부하고, 수능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한 과목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면 대입에 큰 혼란이 올 수

있으니, 되도록 응시 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해 변수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넷째, 수시 지원자라면 대학별 고사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탐구를

수시와 별개로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학별 고사,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경제나 생물과 같이 특정 과목의 개념을 요구하는 주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시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목표

대학에서 주로 출제되는 과목과 연계된 과목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섯째,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상위권 선호과목은 피해야 한다. 물론

상위권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이라고 해서 하위권 학생이 선택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사나 물리와 같이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집중되는 과목을 선택했을 때, 평균 성적이 올라 갈 수밖에 없어 좋은

등급, 좋은 표준점수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점수를 위한

전략적인 과목 선택도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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