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중,고교 첫 시험 결과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14 00:00 조회1,588회 댓글0건

본문





중·고교 첫 시험 결과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



심리 안정에 초점… 칭찬으로 자긍심 심어줘야



고교생 학부모 A씨는 자녀의 학교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을 설친다. 밤마다 냉장고를 청소하는가 하면, 옷장을

몇 번씩 뒤집어놓는다. 괜히 머리가 지끈거리고 작은 일에도 버럭

화내기 일쑤다. 급기야 지난해엔 "시험 감독을 직접 맡겠다"고

학교 측에 요청, 교사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지난주까지 전국

대부분의 중·고교가 중간고사를 치렀다. 시험 치는 당사자는

아이들이지만 A씨처럼 마음고생 하는 엄마가 적지않은 게 사실이다. 입학 후 첫 시험을 치른 1학년 자녀를 둔 엄마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첫 시험 결과를 받아든 엄마, 어떻게 행동하는 게 현명할까?



◇중 1ㅣ´교육과정 개정 후 첫 시험´ 감안해야



중학교 1학년은 올해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학교 재량권이 강화되며 학교별 시험 과목·범위·내용의 편차가 커졌다. 오지연(38) 하이퍼센트 올공교재팀장은 "심지어 참고서가 안 나온

단원의 시험 문제를 받아든 중 1도 꽤 된다더라"고 말했다. "자녀의

중학교 성적이 성에 안 찬다고 무조건 나무라선 안 됩니다.

일단 올해부터 적용되는 개정 교육과정에 주목하세요.

아이가 입학 후 배운 교과 내용과 수업 방식을 확인해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요."



교육과정이 바뀌면 시험 공부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오 팀장은

"자녀가 어떤 과목(단원)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한 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라"고 조언했다. 단, 이때 계획 주기는 ´1일→1주일→1개월´ 순이 적당하다. "현재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중 1용 참고서가 마땅찮은 만큼 교과서와 수업 유인물이 중요해요.

똑같은 시 ´엄마야 누나야´(김소월)를 배워도 어떤 학교는 ´시와 운율´ 단원으로, 어떤 학교는 ´비유와 상징´ 단원으로 배울 수 있거든요.

이 경우 부모님은 자녀가 교과서 목차와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고 1ㅣ실망감 표출은 금물… ´과정´ 칭찬하길



고 1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 지도´보다 ´심리 안정´에 주목해야 한다.

정아영(28) 공주한일고 전문상담교사는 "성적 불안에 시달리는 아이와의 상담은 으레 ´부모님이 내게 실망하실까 봐 두렵다´는 말로 끝난다"고 말했다. "시험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금물입니다.

시험을 잘 봤더라도 ´결과´에 대한 칭찬은 아끼세요. 자칫 자녀가

´엄마는 내가 1등 해서 날 사랑하는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거든요."



시험 결과가 나쁠 땐 부모의 실망감이나 걱정이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전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 교사에 따르면 시험 망친 자녀의 자존감을 살리는 덴 ´부정적 자아상 극복법´이 효과적이다. 부정적

자아상 극복법이란 자녀가 ´역시 난 안 된다´고 생각할 때 이를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를테면 수학 시험을 망친 자녀에게 글짓기대회 수상 경력을 떠올리게 하며 자긍심을 심어주는 식이에요. 이 방법은 상대적으로 좌절을 덜 겪는 고교 저학년생에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