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엄마 컨설턴트´의 자녀교육 노하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9-05 00:00 조회1,521회 댓글0건

본문





아이 일상 기록·목표 제시…



엄마, ‘매니저 역할’ 해야



´엄마 컨설턴트´의 자녀교육 노하우

초등생 때부터 모은 정보…



자소서 등 입시에 큰 도움 수학처럼 어려운 과목은

흥미 느끼도록 북돋워줘야



학부모라면 누구라도 명문대에 자녀를 보낸 엄마들의 자녀교육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자녀를 키우며 체험에서 나온 노하우는

여느 교육전문가의 정보보다 훌륭한 본보기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샤론코칭&멘토링 연구소 이미애(52) 대표와 CMS에듀케이션

부천영재교육센터 임미성(53) 센터장이 평범한 주부에서 교육계에서 전방위로 활동하게 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 대표는 첫째를 고려대에 보내고 둘째를 2013학년도 수능

만점자로 만들고서 인기 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

최근에는 엄마주도학습이란 책까지 냈다. 임 센터장은 민사고

졸업 후 서울대 수리과학부에 입학한 공신 1기 김용균(서울대

경제학과 박사과정 졸)씨의 어머니이자 ´수학의 신,

엄마가 만든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제2의 이미애, 임미성을

꿈꾸는 엄마들을 위해 맛있는공부가 그들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자녀를 교육한 경험담으로 교육 컨설팅 분야에서 인기몰이 중인 임미성

(왼쪽)씨와 이미애씨./이경민 기자



◇자녀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정리해 놓아야



이 대표는 결혼 후 첫째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전업주부로

생활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습에

관심을 가졌고, 대학교 때 본인의 전공이었던 영어를 직접 가르쳐보자는 생각을 했다. 다섯살 때부터 영어 테이프와 영어책을 꾸준히

들려주니 아이의 영어실력은 항상 또래보다 월등히 좋았다.

자신감에 찬 그녀는 가족이 함께 캐나다 벤쿠버에서 2년간

생활했을 때도 영어 지도를 직접 하며 두 자녀의 공부를 도왔다.



"아이들을 제대로 리드하고 매니지먼트 하기 위해서는 전문 지식이

필요함을 느끼고 한국에 돌아온 직후부터 코칭 관련 공부를

시작했어요. 조선에듀케이션에서 운영하는 ´코칭하는 부모되기´ 1기

수강생으로 수업도 들었죠. 수료 후 교육 정보를 모아 ´샤론 코치가

사는 대치동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정보에 목말라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반응이 참 좋았어요. 블로그가 유명세를 타면서

강의를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만의 특별한 교육 노하우는 한마디로 ´기록´이다. 이 대표는

두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생활을

일일이 정리했다. 그렇게 모은 자료만 해도 스크랩북으로 수십 권이

될 정도. 스크랩북은 아이들이 대학 수시 지원 때 훌륭한 자기소개서 소재가 됐다. 강의를 할 때마다 직접 작성한 스크랩북을 활용한다는

그는 "자녀와 관련된 정보를 반드시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자기소개서를 쓸 때뿐만 아니라 진로를 정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임 센터장은 용균씨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늘 놀이를 함께했다. 장난감 블록으로 새로운

형태를 만들기도 하고, 퍼즐을 맞추거나 숨은 그림을 찾는 등

수학과 관련된 놀이를 하면서 수학적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문제를 풀거나 정답을 맞힐 때마다 칭찬하는 것도 절대 잊지

않았다.



"놀이를 통해 수학에 재미를 느낀 다음에는 학습으로 연결되도록

유도했어요. 다음 학년의 문제집을 용균이 옆에 늘 놔뒀지요.

언제든 편하게 들춰보면서 수학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한 것이에요.

자연스럽게 도전의식이 싹텄고, 이후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

계속 출전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첫째를 서울대, 둘째는 연세대에 합격시키고 나서 그는 수업과 관

련된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



"많은 학부모가 수학 지도를 힘들어하는 이유는 수학을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에요. 수학을 가르치지 말고 매니저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문제를

 풀도록 북돋워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에요."



◇너무 빠른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



그들은 한결같이 ´학습의 중심에 엄마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의 기질이나 가능성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엄마인

만큼, 엄마가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 또한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엄마가 제대로 된 목표를

제시하고 이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애 대표의 얘기다.



"습관이란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저절로 익고 굳어진 행동이자

치우쳐서 고치기 어렵게 된 성질을 뜻해요. 초등학교 때까지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잡아주지 못하면 이후에는 굳어져 고치기 어렵지요.

반면 유·초등 시기에 엄마가 잘 잡아주면 이후에는 엄마가 나서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공부한답니다."



단, 이때 너무 빨리 성과를 바라거나 일관성 없는 태도로 아이를

지도하면 안 된다. 임 센터장은 "주변의 정보나 사례에 현혹돼 흔들리는 엄마들을 자주 보는데, 엄마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지켜볼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귀띔했다.



"부모는 아이가 대학입시라는 긴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도록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와 비슷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속도를 조금

늦췄다고 다그치거나 앞선 주자를 이기라고 호통만 치면 곧 탈이

나요.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조언해주고 끝까지 완주하도록

곁에서 응원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