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바뀌는 아이의 꿈 , 꿈이 자주 바뀌는 일이 마냥 좋지 않은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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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꿈”이 자주 바뀌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주 바뀌는 아이의 꿈 , 꿈이 자주 바뀌는 일이 마냥 좋지 않은일일까?
초등학교 때는 보고 듣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두뇌도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결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설령 한 순간 장래에 무엇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도 그것을 정말 확신에 차서 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후 보고 듣는 것이 확대되고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서 기존의
꿈은 끊임없이 새롭게 구성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꿈이 자주 바뀌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며,
오히려 주변에 대한 자녀의 호기심이 활발하게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봐야한다. 아이가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대한민국 아이들은 자신의 진로선택권을 부모에게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좋은 부모’가 아니라 자녀의 진로선택권을 빼앗고,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앗아가는 ‘나쁜 부모’는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교육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보다는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모순된 진로진학교육을 한 것이
사실이다. 자기가 가야할 길도 모른 채 무작정 공부만 하고,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학교를 선택하게 되고, 평생성공계획이 아닌
단순한 직업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 현 아이들의 현실이다.
그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교육제도와 공교육의 병폐, 학부모의
욕심에 근본적 원인이 있다고 하겠다.
박근혜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 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진로교육의 의무화로 180도 달라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초중학교 시절부터 목적지와 꿈이 정확하지 않은 채, 무조건 앞만 보고 가게 한다면 아이의 행복한 인생은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
이제 형식적 진로교육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꿈과 적성을 반영한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진로는 단순 검사가 아니라 자기성찰이며,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꿈을 주어야 하며, 공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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