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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스마트 기기 올바른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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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25 00:00 조회1,4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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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와 ´방해꾼´…



두 얼굴의 스마트 기기 올바른 활용법



아이와 협의 후 규칙 정해 절제 습관 길러주길

독서실·집에서 전원 끄기 등 자녀와 의논

제어 안 될 땐 스마트폰 사용 규제 앱 활용




"올해 중 3인 아이 스마트폰에선 쉴 새 없이 진동이 울려요. 대부분 카카오톡 메시지죠. 공부하려고 책을 폈다가도 금세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요. 무작정 뺏을 수도 없고… 답답합니다."(서정연·42·서울 송파구) 요즘 학부모에게 스마트폰은 자녀 학습의 대표적 주적(主敵)이다. ´내 손 안의 PC´란 별칭에 걸맞게 게임·채팅·쇼핑 등 뭐든 할 수 있기 때문. 중고생이 인터넷강의 시청용으로 사용하는 PMP·태블릿PC 등 기타 스마트 기기 쪽 사정도 엇비슷하다. ´도우미´와 ´방해꾼´, 공부에 관한 한 두 얼굴을 지닌 스마트 기기의 올바른 활용법을 취재했다.



물리적 제재보다 ´부모 신뢰´가 더 효과적



강주성(경기 고양 세원고 3년)군은 대학 입시가 코앞인 수험생이지만 스마트폰은 물론, 무선인터넷 기능을 갖춘 PMP(아이팟터치)까지 사용 중이다. "처음 스마트폰을 갖게 된 건 중 3 때였어요. 당시 부모님은 제게 스마트폰을 사주시며 ´인터넷과 게임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셨어요.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당부하셨고요. 물리적 제재 대신 ´너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할 수 있다´며 절 신뢰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강군은 집에서도 공부할 땐 스마트폰 전원을 끈다. 독서실엔 아예 스마트폰을 들고 가지 않는다. "저도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려받은 적이 있어요. 단체 채팅창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 나누다보면 금세 몇 시간이 지나가더라고요. 절제력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충격이 컸죠. 이후 공부에 방해될 만한 앱은 전부 삭제했어요."



굳이 특정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은 공부 방해 요소투성이다. 강군은 "여학생은 SNS, 남학생은 게임에 주로 몰두하더라"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기사 검색에 열심인 친구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강의 시청용으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다면 이후 공부과 무관한 웹사이트(혹은 앱)에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자녀와 대화 통해 ´규칙´ 정하는 게 우선



올해로 3년째 스마트교육 선도 교원으로 활동 중인 김두일 서울 한영중 교사는 "진짜 문제는 올바른 사용법도 안 가르쳐준 채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준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학교와 가정에서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반만 해도 정원 36명 가운데 33명이 스마트폰 소지자예요. 전 학급 토론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해 효과를 봤습니다. 가정에서도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순간부터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자녀와의 협의를 통해 사용 규칙을 정하고 스스로 절제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이 과정에서 부모 자신도 ´공부´가 필요하다. 김 교사에 따르면 중고생 자녀에겐 ´카카오스토리´ 같은 개방형 SNS보다 ´카카오아지트´처럼 (특정 목적을 지닌 그룹 구성원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폐쇄형 SNS 사용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자녀가 활용법을 알면서도 제어하지 못한다면 ´아이스마트키퍼´ 등 스마트폰 사용 규제 앱을 활용, 물리적 제재를 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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