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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공부 방해´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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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11 00:00 조회1,5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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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 하니?"…

 

자녀가 부담 느끼면 관심 아닌 ´간섭´



학부모 ´공부 방해´ 체크리스트



 


학부모가 수험생 자녀의 적(敵)으로 돌변하는 건 한순간이다.

공부를 도우려는 의도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명문대 14학번 7인의 경험을 토대로 ´학부모의 공부 방해

행동´ 목록을 정리했다.









유형1 부담형



학원 다닐 당사자(자녀)에겐 묻지도 않고 수강 등록한 적이 있다. (    )

입시 관련 조언을 건넸다 ‘엄마(아빠)는 잘 몰라’란 핀잔만 듣는다. (    )

손위 자녀의 실패 경험 때문에 나머지 자녀에게 기대가 크다. (    )

본인이 공부하던 시절 얘기를 자꾸 꺼내게 된다. (    )

아이가 하지 말라는데도 공부방 청소를 한 적이 있다. (    )



홍석준씨는 어머니가 마음대로 등록한 학원에 다녔다가 한두 달 만에 끊은 적이 서너 번 된다. 그는 “사회탐구 등 독학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과목 학원에 다니는 건 ‘시간 낭비’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결국 본인의 공부 계획표를 책상 위에 두고 등교하는 식으로 ‘혼자 공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끝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됐다. 유병하씨는 어머니가 공부방을 청소하다 버린 시험 자료 때문에 몇 번 애를 먹었다. 그는 “어머니 입장에선 도와주려고 한 행동이지만 당시엔 화가 났다”고 했다.



때론 ‘부모의 존재’만으로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서울대와 부산대를 졸업한 선은송씨의 사례가 그렇다. “부모님은 사교육을 받지 않으셔서 학원에 대해 늘 부정적이셨어요. ‘돈 안 들여도 명문대 갈 수 있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왜 나는 이것밖에 못 할까’ 자책했죠.”



홍석준씨는 어머니가 마음대로 등록한 학원에 다녔다가 한두 달 만에 끊은 적이 서너 번 된다. 그는 “사회탐구 등 독학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과목 학원에 다니는 건 ‘시간 낭비’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결국 본인의 공부 계획표를 책상 위에 두고 등교하는 식으로 ‘혼자 공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끝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됐다. 유병하씨는 어머니가 공부방을 청소하다 버린 시험 자료 때문에 몇 번 애를 먹었다. 그는 “어머니 입장에선 도와주려고 한 행동이지만 당시엔 화가 났다”고 했다.

때론 ‘부모의 존재’만으로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서울대와 부산대를 졸업한 선은송씨의 사례가 그렇다. “부모님은 사교육을 받지 않으셔서 학원에 대해 늘 부정적이셨어요. ‘돈 안 들여도 명문대 갈 수 있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왜 나는 이것밖에 못 할까’ 자책했죠.”



유형2 불안형



대학 홈페이지 정보보다 학원 관계자가 한 말을 더 믿는다. (    )

일부러 지어준 보약을 먹지 않는 자녀 때문에 속상하다. (    )

다른 집 아이가 훨씬 더 공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    )

‘수험생이니까…’로 시작하는 말을 습관처럼 한다. (    )



인터뷰에 응한 7인은 “내가 쉬는 걸 못마땅히 여기거나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는 발언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머니는 제가 쉬고 있을 때를 ‘귀신같이’ 알고 공부방 문을 열어 잔소리하셨어요. ‘공부 안 하니?’ ‘그렇게 해서 대학 갈 수 있겠니?’ 등의 말을 덧붙이셨고요. 저 잘되라고 하는 소린지 알면서도 속상해서 공부가 손에 안 잡혔죠.”(박진아)



기숙학교(경북 김천고) 출신인 최하린씨는 “집에서 스트레스 받는 친구들은 결국 대입에 실패하더라”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엄해서 외박나가는 주말마다 집에서 공부한다’는 친구가 있었어요. 늘 학교에서 신나게 놀더니 결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망쳤죠.”



유형3 우회형



종종 자녀에게 ‘네 인생은 네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쏘아붙인다. (     )

아이가 시험 때문에 불안해해도 ‘잘될 거야’란 말만 반복한다. (     )

사주를 보거나 종교의 힘을 빌려 아이의 합격을 기원한다. (     )

자녀 앞에서 비싼 학원 등록비에 대해 언급한다. (     )



‘공부해라’는 말 대신 행동으로 자녀에게 부담 주는 유형. 권혁규씨는 고 3 당시 불교 신자인 어머니가 수능 100일 전부터 새벽기도에 나간다고 했을 때 열심히 말렸다. “‘공부 열심히 해라’는 말보다 몇 배는 부담됐다”는 것. “가끔 어머니는 사주 본 얘기를 들려주시며 ‘S나 K가 들어가는 대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이런 말을 듣을 땐 그래도 참을만했어요(웃음). 100일 기도를 올리신단 말씀을 들으니 미안함과 부담감이 교차하며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더군요.”



부담을 덜어주려 한 말이 되려 스트레스가 될 때도 있다. 시험 불안감이 높은 편이었던 김해인씨는 “어머니가 위로하며 건넨 말이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고 했다. “내신 기간 땐 어머니께 시험 범위 자료를 건넨 뒤 제가 제대로 외웠는지 항상 점검받았어요. 간혹 제가 암기 못하는 게 있으면 어머니는 ‘기억이 안 나는 것뿐’이라며 절 다독이셨죠. 하지만 정말 예민할 땐 그런 말도 위로 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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