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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함께하는 식사시간 자녀 관심사로 대화 물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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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7-19 00:00 조회1,3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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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 함께하는 식사시간 



   자녀 관심사로 대화 물꼬를"





‘필통 스쿨 시즌 II’로 학부모 교육 전도사 된 배우 신애라



"연기보다 엄마 노릇이 훨씬 어려워요. 하지만 연기자로서의 즐거움 못지않게 엄마로서의 즐거움이 크죠.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당연히 아이들과 가족입니다."



23년차 연기자이자 ´배 아파´ 낳은 아들 정민(중학 2년)군과 ´가슴 아파´ 낳은 두 딸 예은(초등 1년), 예진(6)양 등 세 남매를 키우는 배우 신애라(43)씨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작하는 학부모용 팟캐스트 ´신애라와 함께하는 필통(必通) 스쿨 시즌 II´(7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를 통해 학부모 교육 전도사로 나섰다. ´필통 스쿨´ 제작은 지난 5월 진행된 시즌 I(´학교폭력 예방, 자녀와의 대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신씨를 전화로 만났다.







◇“밥상머리 교육 주제 학부모용 팟캐스트 참여”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녹음실에서 ‘필통 스쿨 시즌 Ⅱ’ 녹음을 마친 신애라씨는 “자녀와의 효과적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부모의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신영 객원기자



신씨에 따르면 ‘필통 스쿨 시즌 II’의 주제는 ‘밥상머리 교육’이다. 온 가족이 식사 중 대화를 통해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지난달 27일부터 2주간 밥상머리 교육 소개와 방법을 알려주는 방송이 각각 업데이트됐다. 총 4회로 예정된 방송의 나머지는 △식사 중 대화 실태 점검과 소통에 도움되는 대화법 △실제 가족 식사에서의 어려움 상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 신씨는 “아이들 학교에서 밥상머리 교육 관련 인쇄물이 와 관심을 뒀지만 막상 세 아이가 집에 있을 때도 제각기 식사 시간이 달라 실천에 옮기기가 어려웠다”며 “필통 스쿨 방송을 녹음하며 새삼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식사하지 못하더라도 아이들이 밥 먹을 때면 곁에 앉아 이런저런 얘길 나누려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신씨가 말하는 밥상머리 교육의 시작은 “부모가 자녀의 관심 분야를 탐색하는 것”이다. “제 아이들은 얘길 많이 하는 편인데도 관심사를 물으면 대개 단답형으로 끝나요. 부모 얘긴 대개 잔소리로 인식하는 거죠. 게임이면 게임, 학교생활이면 학교생활 등 자녀가 관심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 경우, 세 아이의 나이가 조금씩 차이 나다 보니 공통 주제를 찾는 것도 만만찮더군요. 요 며칠은 ‘이번 여름 휴가 때 가족 여행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을 주제로 정했더니 재밌어하더라고요.”



◇공부에만 집착하지 않으면 저마다의 재능 보여



신씨와 남편 차인표(45·배우)씨 부부는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 홍보대사와 후원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 부부는 식사 장소에 그들과 후원 관계에 있는 어린이 사진을 붙여 놓는다. “지구 어느 곳엔 먹을 게 없어 굶주리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 그 아이들도 엄연히 우리 가족이란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식사 때마다 제 아이들이 사진을 보며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길 바랍니다.” 남편 차씨는 자녀와의 소통을 위해 종종 1대 1 식사 시간을 갖는다. “자녀와 둘만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온 가족이 함께 있을 땐 못 했던 얘기도 나눌 수 있다”는 게 신씨의 귀띔이다.



신애라씨는 맏아들 정민군을 키울 때부터 육아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할 정도로 자녀 교육에 열성이었다. “모든 아이가 공부 잘할 필요는 없는데 그러길 강요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실제 신씨는 지난 2010년엔 정민군의 ‘1년 홈스쿨링’을 결정하기도 했다. “정민이와 홈스쿨링 하는 1년간 정말 행복했다”는 그는 요즘 그간의 경험을 되살려 축소된 대안학교 형태의 교육 공동체를 구상 중이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그의 눈에 비치는 모든 아이는 저마다의 재능을 지니고 있다. “공부에만 집착하지 않으면 저마다 지닌 장점이 보여요. 물론 그게 부모가 원하는 분야라곤 할 수 없겠죠. 하지만 재능을 잘 살리면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며 ‘과연 이게 맞는 걸까?’ 고민하죠. 여러분과 똑같은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고민한 것들을 좀 더 많은 분과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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