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현명한 엄마는 아이와 싸우지 않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8-23 00:00 조회1,466회 댓글0건

본문








‘현명한 엄마는 아이와 싸우지 않는다’의 저자 계윤정 박사



 오늘은 문과 최고 인기 학과인 심리학과 지망 고등학생들과 학생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님께도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인터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임상심리전문가로 주로 소아정신과에서 아동의 심리평가와 양육 상담을 하고 계신 계윤정 박사님과의 인터뷰입니다.



계박사님은 <현명한 엄마는 아이와 싸우지 않는다(지공신공)>이란 책을 최근 출간했습니다. 아이 키우기에 대한 강연도 하고 대학(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에서 학생들 강의도 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모아 책으로 냈습니다. 계 박사님에 따르면 아이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 어머니들이 더욱 힘들게 된다고 합니다.



때로는 아이나 어머니 모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양육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아이의 특성과 어머니 성향을 고려해서 양육 방법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Q. 이번에 책을 쓰셨는데 어떤 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명한 엄마는 아이와 싸우지 않는다(지공신공)>이란 책이에요. 이 책은 자녀 양육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이해하고 좀 더 즐겁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에요. 제가 임상심리 전문가로 부모 자녀 관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간 이야기와 두 아이의 엄마로 저의 아이들에게 심리학적 자녀 양육 이론을 적용한 살아있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마음에 와 닿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의 흐름을 이해하고 양육의 원리를 알면 자녀와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던 좌절감이 유능감으로 바뀌게 되고 아이가 예뻐지고 아이 키우기가 재미있게 되지요.  


Q. 기존의 자녀 교육서와 이 책이 차별되는 부분은 어디에 있을까요?

A. 좋은 자녀 교육서가 많아서 저도 도움을 많이 받곤 해요. 이 책의 특징이라면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 마음과 어머니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을 것이고요, 책의 후반부에는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양육기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이것을 적용하면 아이와의 관계가 변하고 아이의 문제행동도 줄일 수 있어요.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엄마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옆에 두고 읽고 위로받고 또 다시 찾아서 적용할 수 있는 친구 같고 상담자 같은 책이 되기를 바래요.


Q. 책에는 많은 임상 겸험이 소개되어 있는데 학부모들이 가장 공감할 만한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A. 첫째 사례에요. 어머니가 좋은 직장에 다니다가 아이가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모습을 보이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면서 갈등을 겪는 이야기지요. 학교에서 약간이라도 문제행동을 보인다고 연락이 오면 엄마의 마음이 아주 복잡해지죠. 요즘같이 아이에게 올인하는 시대에 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죄책감도 들고요.



고민하다가 직장도 그만두고 아이에게 전적으로 매달리는데 아이와 더 트라블이 많아지고, 집 안에서의 갈등은 깊어지고, 주변 사람들의 평가도 신경 쓰이게 되고요.



지금 시대에 아이 키우기가 어렵다고 하는 요소들이 들어가 있어요. 학교생활, 주변의 시선, 심해지는 경쟁, 낮은 대응능력, 엄마의 헌신, 남편의 무관심, 시댁의 늘어나는 요구, 그런데도 따라와주지 못하는 아이......  그런데 상담 과정에서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좋아지고 결국은 아이가 달라지게 되요.

 

Q. 문제가 많은 가정과 반대로 화목한 가정의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가정은 아마 거의 없겠지요. 어떤 모양이고 어느 정도인지의 차이겠지요. 현재 문제가 많은지 적은지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에 잘 소통하고 있는지 하는 것이에요. 아무리 큰 문제라 해도 서로가 마음이 열려있고 적절한 관심을 보이며, 대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희망의 신호에요. 그런데 겉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어보여도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면 점점 어려워지겠지요. 이런 점에서 화목한 가정은 서로의 마음도 통하고 말도 통하는 가정이라고 생각해요.

 

Q. 선생님님께서 자녀와 트러블이 있는 부모에게 조언해 주시는 키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A. 아이가 나의 소유가 아니고 신이 나에게 맡겨서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는 미완성의 걸작품이라서 부족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미숙한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것을 엄마인 내가 옆에 있으면서 완성되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