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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일 년 공부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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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06 00:00 조회1,9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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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일 년 공부의 출발점!

 






지난 28일 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발부되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채점 등과 여러 입시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대략 적인 등급 정도는 알고 있었겠으나, 실제로 성적표를

받아 보면 그 느낌은 받기 전과 상당히 다릅니다.

현실과 기대의 차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족과 기쁨, 실망과 후회, 받아들여야하는 마음은 천지차이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과연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결정적 차이는 고3이 되는 겨울에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3이 되는
겨울방학마라톤으로 치면 출발하여 3분의 1지점까지의 과정입니다. 동계훈련의 결과가 시즌의 성적으로 나타나는 운동선수와 같이 수험생은 겨울방학의 학습이 11월의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세분화된 학습계획을 세우되 공부량을 조절하라

겨울방학 수학학습은 우선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물론 일 년의 계획도 어느 정도의 틀은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를 테면 3월까지의 공부의 총량을 세웁니다.

이제 역순으로 계획을 점검합니다. 한 달 단위로 공부의 계획을

세분화합니다. 다시 그 것을 일주일 단위로 등분합니다.

그러면 하루에 공부해야 할 양이 정해집니다. 좌절합니다.

왜냐하면 하루 공부의 양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초과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합니다.

공부할 단원의 양을 줄이면 안 됩니다.

공부해야하는 단원은
유지한 채로 각 단원 공부의 양을 줄입니다.

예를 들어 4점
문제는 빼거나 아니면 홀수만 먼저 풉니다.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풀어라

다음은 수능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의
교재준비합니다.

수능기본서를 다 풀고 기출문제집을 풀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도 상관없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힘있게 밀고 나갑니다.

자꾸 틀립니다. 이제 기본서를 찾아 갑니다.

내가 과연 어떤 내용이 부족해서 못 푸는 것인가를 공부합니다.

다시 기출문제를 풀어 봅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아내서 문제를 풀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교과 과정의

내용은 충실히 이해했으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최고의 조력자! 선생님이 있습니다. 학교선생님이든

학원선생님이든 질문하십시오. 자신의 의문이 해결될 때까지.

또한 처음에 풀지 못한 문제는 반드시
체크합니다.

나중에 다시 공부할
좋은 교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버페이스를 조심하라

몇 년 전에 가르치던 강모군이 있었습니다.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겨울방학을 꾸준히 공부했지만 6월 모의고사에서

망했습니다. 큰 시험을 못 본 것에 대한 실망은 컸지만 자신의

점수를 받아들이고 다시
열정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기출문제와 변형문제도
모두 풀고 충분히 공부한 결과

9월 모의고사에서 100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능에서는

80점 대를 받아 2등급을 받고 말았습니다.

이 학생의 실패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강모군이 나중에 한 얘기에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6월 모의고사를 너무 망친 탓에 9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기출문제/EBS/변형문제 및 모의고사까지 자신의 모든 역량을

투여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9월 성적으로 받았습니다.

기뻤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그 학생의 말을 빌리면 9월 이후에 공부할 게 없었답니다. 사실 정답은 이후 어떻게 공부하고 정리할 지 몰랐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이 학생은 열정적으로 공부했으나

공부하는 전략이 없었습니다.

저는 강모군의
경험 이후 9월 모의고사를 잘 치른 학생들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수능날까지의 학습내용과 방법을 상담
해주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마라톤 주자는 출발하기 전에

언제나 전략을 세웁니다. 경주하는 동안 상대에게 역전을 당할지라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오버페이스하지 않습니다.

간혹 우승후보였는데 중반 이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는

선수를 보기도 합니다. 그 중 많은 선수들은 전략을 무시한 채

오버페이스 한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적어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만점은 못 받을 지라도 완주하지 못하거나

평소 자신의 실력에 비해 못한 결과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처지에 맞는 단기 계획 수립과 언제나 한결같은 꾸준함이

성적 향상의 핵심입니다.


많은 고3 수험생의 문제는 아직도 자신이 고3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빨리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현실 가능한 계획을 짜야합니다. 그리고 독하게 실천해야 합니다.

겨울방학이 여러분의 입시 결과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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