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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습이든 복습이든, 핵심은 ´반복 학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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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1-03 00:00 조회1,4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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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습이든 복습이든, 핵심은 ´반복 학습´이죠"



´성적 향상의 왕´ 4인에게 듣는 겨울방학 영어·수학 정복비법



지난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중학교 주요 과목(국어·수학·영어) 학업성취도평가 향상도 상위 50개교 목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향상도란 같은 시험 응시자의 초등 6년 성적과 중 3년 성적 간 점수 차를 측정한 것이다. 목록에 오른 학교는 대부분 5점 이상의 향상도를 기록했다. 맛있는공부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수학·영어 향상도 상위 50개교의 추천을 받아 각 학교의 ´성적 향상 왕´ 4인을 전화로 만났다. 올 겨울방학 땐 이들이 귀띔하는 비법을 활용, 수학·영어 정복에 나서보면 어떨까?









◇영어ㅣ매일 1시간씩 투자… ´카톡´으로 작문 공부



이창환(대구 경구중 3년)군과 서지은(경북 고령 다산중 3년)양은 둘다 올 들어 영어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이군은 지난해까지 80점대 후반이었던 영어 점수를 100점까지 끌어올렸다. 서양 역시 반에서 20등 정도에 머물렀던 영어 성적이 10등으로 올라갔다. 서양은 올 여름방학 때 매일 꾸준히 1시간가량을 영어 공부에 투자했다. "작년 여름방학 때 의욕적으로 월간 계획을 잔뜩 세웠다가 하나도 못 지킨 경험이 있어요. 계획 단위를 너무 길게 잡은 게 문제였죠. 이번 여름방학 땐 1일 계획표만 세워 조금씩 실천했어요. 한꺼번에 학습량을 너무 많이 잡으면 전날 공부했던 내용을 금세 잊어버리거든요."(웃음)



이군의 성적 향상 비결은 ´반복 학습´에 있다. 그는 학기 중 그날 배운 교과서 내용을 여러 번 정독하며 복습했다. 방학 땐 직접 고른 문제집 풀이와 학원 수업 예·복습에 집중했다. 문제 풀 땐 꼭 연필을 활용했다. 1차 채점 후 오답이 나오면 답을 지우고 그 위에 정답을 덧대어 적는 방식으로 복습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기기를 영어 공부에 활용한 것도 두 학생의 공통점이다. 서양은 지난해 겨울방학 내내 EBS·내친구교육넷 등 다양한 인터넷 강의를 30분 단위로 시청했다. 수시로 익혀야 하는 단어는 스마트폰으로 공부했다. 단어집에 실린 단어를 스마트폰에 입력한 후 틈틈이 암기하는 식이었다.



이군은 최근 채팅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통해 영어 작문법을 익히고 있다. "제 아이디를 ´공개´ 상태로 뒀더니 어느 날 갑자기 외국인 친구가 말을 걸어오더라고요. 요즘은 사나흘에 한 번씩 안부를 주고받아요. 대화이긴 하지만 글로 제 생각을 전달할 수 있어 영작 공부가 절로 되죠. 회화와 달리 제가 만든 문장을 눈으로 다시 보며 익힐 수 있는 점도 좋고요."



◇수학ㅣ방학은 예·복습 적기… ´인강´ 효과는 개인 차



전진영(경북 영주 영광중 3년)군에게 겨울은 ´복습의 계절´이다. 그는 지난해 겨울방학 때 1·2학년 과정을 복습한 결과, 수학 시험 성적이 50점대에서 90점 이상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이맘때 제 석차를 우연히 알게 됐어요. 200명 중 120등, 충격 많이 받았죠. ´2학년 겨울방학까지 놓치면 끝이다´란 생각에 지난 학년 교과서를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단, 아는 단원은 과감히 건너 뛰고 함수와 방정식 등 제가 특히 취약한 단원만 추려내 1학년 과정부터 순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김대희(충북 충주 미덕중 3년)군은 늘 90점 수준이었던 수학 성적을 올해 처음 100점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전군과 달리 지난해 겨울방학을 예습에 십분 활용했다. 연년생 형이 수강하는 인터넷강의(엠베스트)를 함께 들으며 다음 학기 공부를 미리 훑은 것. "40분짜리 강의를 듣는 데 평균 1시간쯤 걸려요.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앞으로 돌려보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동영상을 정지해놓은 채 혼자 풀어보거든요. 대개 인터넷강의는 20강좌가 한 세트인데 겨울방학은 봄방학 기간까지 합하면 각 세트를 3회 정도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이 나옵니다."



반면, 전군은 의지가 약한 편이어서 인터넷강의를 오히려 멀리한 경우다. "인터넷강의를 듣다가 인터넷 서핑에 빠져 시간을 허비할까 봐 방학 중엔 아예 인터넷 서비스 자체를 끊었어요. 자습 장소도 학교 대신 집으로 택했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때 괜히 학교에 갔다 친구들과 휩쓸려 놀게 될까 봐서요." 그는 "방학 학습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건 동기 부여"라며 "어차피 해야 할 공부, 미리 해두는 거라고 여기면 맘이 편해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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